남원시는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AFC(아시아축구연맹) A급 지도자강습회가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남원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AFC의 A급 지도자강습회에는 최근 은퇴한 레전드 이동국(전북 현대모터스FC)을 비롯해 최효진(전남 드래곤즈), 지도자 황지수(포항 스틸러스) 등 24명이 참여했다.
AFC 지도자 자격증이 없으면 감독이나 코치로 활동할 수 없어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코치로 활동하려면 반드시 AFC의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A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후 고교 이상의 전문팀에서 5년 이상 지도하면 P급 지도자 교육 과정을 신청할 수 있는데, P급 지도자는 대표팀과 K리그 감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지도자 배출을 위한 강습회 장소로 남원시가 선정된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남원시에는 유소년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육상,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수시로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전문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에 이어 AFC의 지도자강습회까지 유치하면서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명성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면서“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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