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제일고등학교(교장 양정식)는 지난 24일 군(軍)특성화반 운영 발대식을 가졌다.
국방부로부터 2019년 7월 군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받아 군특성화 과정을 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행사를 진행 규모는 작지만, 부사관의 큰 꿈을 그리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2학년 말에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3학년 14명의 학생들은 1년 동안 한국조리와 서양조리 등 전문기술교육과, 군의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을 배양하고, 수영과 태권도 등 체력단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입대 전 군생활 사전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함으로써 군 생활에 따른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있다.
남원제일고등학교는 해군과 협약을 맺었는데 입대 후에는 지도교사들이 군 부대를 방문해 입대한 모교 병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과 해당 부대 지휘관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직후인 내년 2월말에 입대해 전문기술병으로 의무복무를 하게 되고 이후 계속 해군기술부사관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기술부사관 양성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3학년 재학 중 장학금 100여 만원, 입대 직후 별도의 장려금이 지급되며 전문기술병 복무 중 장기부사관으로 임관도 가능하다. 입대 1년 후에는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며 전역 후에는 국방부에서 대기업 등 우수업체에 취업을 알선해 준다.
이날 발대식에서 군특성화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군 기본자세를 바탕으로 예도시범을 보여 1, 2학년 학생 및 교직원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양정식 교장은“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까지 군 관련 전문기술과 리더십, 잠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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