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어린이청소년도서관
남원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새로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남원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1,454㎡의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최신식 시설로 지난 7월 25일 개관식을 가지고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과 청소년자료실, 일반자료실, 장난감 대여실, 강의실, 동아리실,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도서관은 진정한 미덕으로 가득한 고대 현인의 모든 유물이 그리고 현혹과 기만이 없는 모든 것이 보존되어 안식하는 신전이다”라고 일컬으며 도서관의 위대함을 찬양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수는 49,692명으로 선진국인 독일, 영국, 미국과 비교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 읽는 어린이들
이러한 현실속에 남원에 새로운 도서관은 장애인과 임산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아 설계됐다. 현재 도서관에는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일반·부모를 위한 1만5000여권의 도서와 연령별 500여개의 장난감이 비치됐다.
1층은 부모님들과 유아들이 이용하는 유아 자료실과 수유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어린이가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문턱을 없앤 게 특징이다.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 창난감대여소
2층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상상서가, 휴게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한쪽에서 건물 천장까지 닿아있는 상상서가는 보는 이를 압도하게 만들며 눈길을 끈다.
3층은 청소년들을 위한 동아리실, 전시실, 강의실 등이 위치하고 체험활동과 여가활동까지 해결할 수 있는 멀티 문화시설로도 기능할 수 있다.
현재 남원 시내에는 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포함해 남원시립도서관, 남원교육문화회관 등 총 3개의 공공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 터치스크린
또한, 12개가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은 건물면적 33㎥ 이상, 1,000권 이상의 장서, 열람석 6석 이상을 최소 기준으로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정보화 사회가 도래했다지만 책의 가치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산내면 작은도서관
백범 김구 선생은‘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원 문화 발전의 뿌리가 될 꿈나무들의 요람,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남원시 공공도서관의 도약을 기대해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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