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내 지체장애인들의 어울림 축제인 ‘제36회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9월 19일에 사랑의 도시 남원의 춘향골 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남원시와 전북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남원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1,500여명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다.
시-군 대항으로 게이트볼, 좌식배구, 전자다트, 고리던지기, 투호, 휠체어 100m 달리기 등 6개 종목에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서로 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다함께-굳세게-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으며, 올해 10월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펼쳐진 지체장애인의 화합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개회식은 식전 벨리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이뤄졌으며, 양홍석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남원시지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장애인의 화합을 상징하는 풍선 날리기로 뜻 깊은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 환주 남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올해로 36회를 맞은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도내 지체장애인의 체육활동 활성화와 권익 신장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며, 대회의 슬로건처럼 지체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한 주체로 끝까지 함께 하는 통합의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였다고 평가된다.
6개 종목에서 14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1위는 순창군이 차지했으며 전주시가 2위, 남원시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화합상은 군산시, 단결상은 완주군에게 돌아갔다.
특히, 남원시는 다음 달인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익산을 비롯한 14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남원에서는 역도와 보치아 종목이 개최 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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