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은 지난 9일 일손에 시름하고 있는 관내 사과재배 농업현장에서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실시한 적과작업은 과실간격을 20cm정도 두면서 한꽃에서 수정된 다섯 여섯 개의 사과 중 중심과 하나를 남겨두고 제거하는 작업으로 최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해 과실의 크기, 색깔, 맛 모든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
운봉읍 문광호 농가는〝적과작업은 기계화가 불가능해 많은 일손이 드는 작업이며 올해는 기온상승으로 인해 평년보다 시기가 앞당겨져 타작물과 작기가 겹쳐 인력동원에 더욱 어려움을 가졌는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일손을 덜어줘 크게 도움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운봉읍 사과 재배지는 남원 동부 고랭지에 속하며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서늘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이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한 사과(지리산 반달곰 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긴 저장기간으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일손돕기 작업은 남원농업기술센터 직원들에게도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현장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이환중 소장은“영농시기에 맞는 적기 작업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최고의 밑거름임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과 함께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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