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산간지역의 본격적인 영농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건전한 모기르기를 위한 못자리 관리에 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육묘관리의 첫 번째로는 파종시 적당한 파종량을 준수해야 한다. 종자를 배게 뿌리면 모가 연약해지고,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적게 뿌리면 결주 발생이 많아지므로 알맞은 양을 파종해야 한다.
 

파종량은 육묘방법, 종자크기 등에 따라 다르며 산파상자 육묘에서 종자크기별 알맞은 파종량을 보면 천립중을 기준으로 하여 남원시 산간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운광, 조평벼는 120~130g, 중·평야부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동진은 140~150g이 적당하다.

파종한 모판은 출아기를 이용하거나 출아기가 없을 경우 간이출아를 한다.간이출아는 파종상자를 바닥에 펴 놓고 그 위에 비닐을 덮어 2~3시간 햇볕을 쪼이게 하여 온도를 상승시킨 후에 상자를 쌓을 때 상자와 상자 사이에 비닐을 덮고 10~15상자씩 쌓은 후 그 위에 비닐이나 부직포를 덮은 후에 3일정도 경과시키면 출아가 된다.

 

상자를 쌓을 때 주의사항은 맨 아래 상자와 맨 위상자는 파종하지 않고 물주기만 한 상자를 놓으며, 지면에 상자를 쌓기 전에 각목을 받쳐서 공간을 두어 지면의 냉기가 직접 상자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직포 못자리의 경우 못자리 설치 후 비가 많이 오면 부직포 위에 물이 고여 모가 눌려서 불량해지므로 강우 후에는 부직포 위에 고여 있는 물은 반드시 제거하고 부직포를 너무 일찍 벗기면 저온 및 서리피해가 우려되고, 너무 늦게 벗기면 고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니 이앙 전 7~10일전에 벗기면 된다.
 
업기술센터 관계자는“벼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부터 모내기 전까지 벼 육묘관리 요령을 참고하여 모기르기에 만전을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