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서는 화상병 방제를 위해 겨울 전정 시 철저한 소독 관리와 신초 발아 전에 적기 약제 살포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화상병은 국내에서는 2015년 충남 천안의 배 과원에서 최초 발생한 병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는 피해를 주며 고온에서 전파 속도가 빠른 식물의 법정 전염병이다.
겨울철에 작업하는 전정가위나 톱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세균성 병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원을 출입할 때마다 작업 도구를 70% 알코올이나 락스 20배 희석액에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한 약제살포의 경우 1차 약제의 경우 사과와 배 신초발아 전까지 방제를 완료해야 하며, 2차 약제는 전체 과수원의 80% 이상이 개화한 꽃 만개 이후 5일 전후에 방제시기를 준수하여 살포해야 피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화상병 예방 약제로 동제화합물인 코퍼설페이트베이식 수화제, 트리베인식 코퍼설페이트 액상수화제, 코퍼하이드록사이드 수화제, 코퍼옥시클로라이드·가스가마이신 수화제 등이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사과와 배 재배 농가에서는 방제시기를 지켜 방제활동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도 화상병에 대한 농가교육과 홍보 및 방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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