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30억원 어치를 판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설 명절을 맞아 2월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늘리고 할인율도 올렸다. 개인이 현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1인당 50만원까지(할인율 5%) 가능하다. 또, 2월 14일까지는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10% 할인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1월 말 현재 2억 6,000여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남원시 공무원들도 복지포인트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아 전통시장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남원시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은 당초 목표를 초과한 43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정읍(39억3,800만원)·김제시(5억7,000만원)와 비교해도 크게 많은 액수이다.
온누리상품권은 남원시 3개 전통시장을 비롯해 전국 1,500여 가맹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남원시에서는 전북은행, 남원새마을금고, 우체국, 온누리신협, 동남원새마을금고, 중앙새마을금고, NH농협은행 남원시지부 본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구입할 수 있다.
남원시는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정했다. 남원시청 직원들도 행사에 동참해 점심먹기 및 장보기 행사, 온누리 상품권 구입하기 운동 등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도통동 및 왕정동 일원에서는 전통시장 상인회, 사회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오는 13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전통시장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비상대응체계, 소방분야, 전기분야, 가스분야, 건축분야로 나뉘어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하고, 소유주와 관리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여 남원에 방문하는 귀성객과 시민 모두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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