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원 금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전국 모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옹정리 일원 7,809㎡에 52억원을 들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금지누리센터 및 공공서비스공간, 전원생활체험의 집, 문화산책로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지면사무소 입구에 들어서는 금지누리센터(1,355㎡) 및 공공서비스공간(5,747㎡)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대표 사업으로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실, 도서관, 누리광장, 번영마당, 쉼터 등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부녀회, 번영회, 작목반, 청년회, 다문화 가정 등 그룹별 수요에 맞는 문화,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지누리센터는 금지면민·향우들로부터 주민성금 2억6천만원을 후원받아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3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전원생활체험의 집은 옹정리 회관을 증축해 귀농귀촌인 2가구가 귀농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다. 금지면은 매년 20~25가구 50여명이 귀농귀촌하고 있다.
문화산책로도 돋보인다.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생가~ 석정쉼터~ 금지초등학교~ 면사무소를 잇는 구간에 보행로, 산책로, 화단, 벤치 등을 설치해 경관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한다.
이밖에 ‘안전한 중심지가로’, ‘금싸라기 문화창고’, ‘배수로 정비’, ‘지역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금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 때문이다.
주민들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이로 인해 금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추진위원이 50여명에 이르는 등 사업초기부터 성공을 예감했다. 이러한 참여와 협력은 사업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부지확보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중앙정부에서도 주민들의 협력을 인정했다.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금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높이 평가해 ICT(정보통신기술) 사업비 2억8,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했다. 사업초기에 인센티브를 제공한 하는 일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금지면은 문화·복지·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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