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내수면 양식단지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2일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 따르면 내수면 양식단지조성사업은 내수면 어업기반시설 지원과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5일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남원시 주생면 일대에 4만2700㎡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꾸리 친환경양식장 조성, 유통·체험·판매시설, 저류시설, 환경기초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 등을 조성해 미꾸리 대량생산 및 남원 추어산업을 대표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남원시가 양식 기반 부지를 조성해 양식기술력이 확보된 어업인에게 이를 임대하면, 입주자가 자부담으로 양식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미꾸리 양식 기술 교육을 이수한 어업인을 대상으로 입주대상자를 선정한 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꾸리 양식 전문팀이 지속적인 컨설팅과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남원산 미꾸리 대량생산을 실현하고, 남원추어탕거리, 광한루원, 노암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업의 선도적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농업기술센터 이환중 소장은“농림축산식품부의 청정남원 미꾸리 육성사업과 이번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미꾸리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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