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2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원시 4개농협(남원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춘향골농협) 항공방제 추진단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2017년 평가와 2018년 계획에 대해 논의를 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항공방제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항공방제 면적 중 국내 최대 방제면적에 해당한다는 점과 농협의 방제실무능력과 남원시의 행정지원능력을 융합함으로써 민간기관과 행정기관간의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꿀벌농가 피해가 발생 등 미흡한 점들도 노출되었다. 간담회에서는 내년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민관협력사업이 보다 완성도 높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인력, 민원, 홍보 등 전분야에 걸쳐 심도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올해 처음 실시한 항공 방제면적은 3,845h이고, 사업비는 총 7억 2백만원(시보조 30%, 농협부담 10%, 자부담 60%)이 소요되었다. 2018년 항공방제 지원사업은 금년과 같이 4개농협과 협력하여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올해 3,845ha보다 증가한 약 7,000ha를 목표로 한다. 자부담 비율은 올해 60%보다 완화할 예정인데, 이는 자부담을 낮추어 줄 것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항공방제 사업은 고령화·여성화로 인한 벼 재배 농업인 노동력 부족 해소라는 정책효과와 더불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벼 병해충 사전방제(육묘상 처리제)사업에 더해 출수기 방제까지 이중의 방어벽이 구축되어 남원의 벼 재배 농업인은 돌발사항을 배제한다면 단 2회의 방제만으로 사실상 본답 방제를 생략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조동석 지도사는 "올해 처음 실시한 항공방제의 토대를 기반으로 “앞으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질향상을 통한 남원쌀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년에도 우리시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작물환경(☎ 620-8034)로 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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