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 배추는 8월 중순쯤 파종을 하여 20~30일 후 정식하게 되는데 보통 무 파종시기와 겹치며 지금이 적기이다. 11월 초까지 주로 김장을 목적으로 재배한다.
배추정식은 9월 상순부터 중순 사이 흐린 날을 선택해 오후에 심는 것이 활착이 빠르고 생육에 좋다. 아주심기 2∼3주전에 밑거름으로 퇴비, 석회, 붕사를 밭 전면에 뿌린 후 트랙터 등으로 갈아 흙과 잘 배합되도록 하고 배추전용 복합비료는 이랑을 만들 때 준다.
덧거름 주는 시기는 생육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아주 심은 후 15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나누어서 주도록 한다. 또한 배추는 다량의 수분을 요구 하는 작물이므로 포장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무름병이나 무사마귀병, 배추좀나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칼슘결핍 등 생리장애발생 시에는 염화칼슘 0.2~0.3%액을 5~7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
무는 밭을 30~50㎝까지 깊이 갈아 흙을 잘게 부숴 뿌리가 잘 뻗어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배관리를 양호하게 하려면 파종 후 밭에 빈 곳(결주)이 없도록 한곳에 3~5립 씩 파종한 후 싹이 올라오면 솎아준다.
떡잎이 정상적인 것으로 1차, 본잎이 2~3매 나왔을 때 생육이 고른 것으로 2차 솎음 작업을 해준다. 파종 후 20일경부터 15일 가격으로 웃거름 전용비료(N-K)를 두차례 주도록 한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이환중)에서는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무‧배추 영농지도에 힘써 적기정식 및 생육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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