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올해 신소득 유망약초 신기술 시범재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둥근마(환마)재배가 올해 가뭄 고온 등의 기상조건에도 아주 뛰어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뭄에도 좋은 생육조건을 보인 데는 둥근마의 정식 후 특별히 관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생육특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둥근마의 경우 종서에 함유된 양수분으로 생육이 유지되므로 6월 하순까지는 관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아주 건조가 심할 경우는 맹아가 불균일하므로 이랑위에 관수를 하여 토양에 스며들 정도로 관수를 하는 것이 좋다.
둥근마는 최근 웰빙(Well-being)의 붐을 타고 건강채소, 미용, 건강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는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뮤신(Mucin)이라는 점액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끈질김이 다른 마보다 현격히 강하다.
또한 노인성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 물질,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혈압을 강하하는 사포닌,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등이 주성분으로 포함되어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둥근마가 이런 영양적 우수함 뿐 아니라 생육이 왕성해 병해충에도 강하고 수확할 때도 포크레인 등의 장비가 필요한 장마(뿌리가 길게 내리는 품종)와 달리 별다른 장비없이 간단한 도구로도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라며 지금까지의 좋은 생육 상황이 다수확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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