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추경 예산 2억700만원을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 3월 시작된 노인일자리 사업의 신청자 중 탈락한 노인들을 일부 구제하고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 예산으로 기존 사업별 대기자 순번대로 15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월 30시간 활동하고 매달 22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시는 노인일자리사업 예산 36억원을 투입해 1685명의 참여자를 선발했다. 사업비 추가 확보로 선발되는 150명을 포함하면 총 1835명이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총 30개 수행기관(읍‧면‧동 23개, 수행기관 7개)을 통해 총 36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자 가운데 활동능력이 건강한 노인들은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말벗을 해주고, 건강을 확인하는 노-노케어사업에 투입된다. 최근 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지역 내 주거환경 및 공원 등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하는 지역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노인일자리 전문기관 시니어클럽은 김부각 판매, 면사랑국수집 운영, 시니어마트 운영, 면사랑백반집 운영, 지역아동센터실버도우미, 밤과 도라지를 가공‧판매하는 농산물가공 등 14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도 노인자치경찰대, 게이트볼지도강사 등 7개 사업을, 노인복지관도 새싹보듬이, 청춘교육단, 실버카페 등 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번 추경을 통해‘스쿨존교통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관내 학교주변 교통정리와 순찰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초고령 사회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됐다”며“어르신들이 활동을 통해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건강 개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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