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을 공동 추진할 관내 4개 지역농협(남원, 춘향골, 운봉, 지리산)과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4개 지역농협은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을 남원시로부터 대행 받아 본격적인 실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남원시의 이번 항공방제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벼 병해충 사전방제(육묘상 처리제)사업과 더불어 벼 병해충 방제에 기여하기 위한 남원시의 중점 추진사업에 해당한다.
올해 항공방제사업이 도입됨으로써 이앙 전 육묘상 처리제의 초기 방제에 더해 출수기 방제까지 이중의 방어벽을 구축, 벼 병해충 공동방제의 완성을 보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남원의 벼 재배 농업인은 별다른 돌발사항이 없는 한 2회의 방제만으로 사실상 본답 방제를 생략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날 계약체결 행사에 이은 항공방제 시연회가 열렸다. 무인항공을 대표하는 드론과 무인헬기의 성능에 대해 각 업체별 프레젠테이션과 농업기술센터 포장에서 차례로 비행시켜 보는 방식으로 양쪽의 장단점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남원시 항공방제사업 예상면적은 7,430ha로 이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항공방제 면적 중 국내 최대 방제면적에 해당한다. 사업비는 1,357,461천원으로 항공방제 실시기간은 벼 출수기를 앞 둔 7월말~8월초가 된다.
농업기술센터 조동석 지도사는 “올해 첫 시행되는 항공방제사업이니만큼 혹 소외되는 농업인이 없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