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용남시장이 새로운 '골목형시장'으로 탈바꿈했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용남시장이 6개월 간의 사업을 끝마치고 새로운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용남시장은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상인회와 주민 설명회를 거쳐 최근까지 사업이 진행됐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도심이나 주택단지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각 시장별 개성과 특색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화환경조성과 디자인 특화지원, 상품특화, 교육 및 이벤트, 홍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용남시장은 기존 시장의 판매품목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과 시장을 상징하는 캐릭터, 판매환경에 걸맞는 매대 제작을 통한 특화거리 조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했다.
또 복합문화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교육과 문화, 체험활동 등이 가능한 정보와 소통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과 상인을 연결하는 시장의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용남시장 주력 상품인 건어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매대와 용기를 정비하고 푸드코트를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공간을 창출했다.
용남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용남시장만의 개성과 특색이 발굴됐다"며 "새로운 전통시장의 면모를 갖춘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남시장은 현재 농산물과 수산물, 공산품 등을 취급하는 80여개의 점포가 활발히 운영 중인 남원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하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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