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겨울동안 생육이 정지됐던 월동작물(보리, 사료작물, 마늘, 양파 등)의 생육이 재생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비배관리에 철저히 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생육재생기는 일평균 기온이 0℃이상 5~7일이 지속되고 지면에 결빙층이 없으며 지상부를 절단하여 1㎝이상 신초가 자라고 새 뿌리의 생육이 2㎜정도 자란시기이며 올해는 생육재생기가 2.14일경으로 판단되었다.
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맥류는 생육재생기 직후 요소비료를 10a당 10kg정도를 주어야 하는 데, 사질답이나 생육 작황이 불량한 포장의 경우 1차로 5kg를 먼저 주고, 나머지 5kg는 10일 후에 2차 시용하는 식으로 나눠 주어야 하며, 요소비료 시용 후 10일정도 경과해야 흡수가 가능하므로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흡수될 수 있도록 재생기 이후 빠른 기일 내에 시용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파·마늘의 경우에는 경우 1차 비료를 일찍 줄수록 생장성과 저장성이 좋아지므로 1차 웃거름은 재생기 직후에 10a당 요소 15∼17kg, 염화가리 7∼10kg을 주고 한 달 후 2차 웃거름으로 10a당 요소 14∼17kg, 염화가리 7∼10kg을 주어야 하는데, 비닐멀칭 재배포장이나 2월에 비가 없는 지역은 10a당 물 400∼600ℓ에 요소 17.4kg과 염화칼리 5.1kg을 충분히 녹여 1차・2차로 나눠 뿌려주어야 흡수도 빠르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동호 작물환경 담당자는 “월동작물의 습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구 정비에 만전을 기해주어야 하며, 양파와 마늘 등의 작물은 웃거름 주는 시기가 늦으면 품질과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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