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이로운 물(骨利水)이라 하여 칭하여진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의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되었다.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대표 주기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마무리 하고, 2월 초순부터 4월 초까지 채취될 전망이며, 특히 올해는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커 고로쇠 채취에는 이상적 조건이 형성되어 수액채취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로쇠 약수 채취는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20㎝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하는데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상 전국 최고의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고로쇠 채취기간 동안 150여 농가가 1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린바 있다.
고지대에서만 생산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강하다. 뼈에 좋아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는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고로쇠약수는 고지대인 뱀사골, 반야봉 일원이 고로쇠나무의 군락지로 형성되어 고로쇠약수의 원산지로 불리우고 있으며, 공기와 물이 맑고 토질이 좋아 맛이 달콤하면서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제29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는 오는 3월 4일(토) 10시 산내면 뱀사골(반선관광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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