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쌀 수급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농업인 학습단체(농촌지도자회 등 4개 단체)와 함께「3저·3고」의식전환 운동을 실시한다.
「3저·3고」에서 3저란 질소비료, 단백질 함량, 재배면적, 세 가지를 뜻하며 3고란 밥맛, 완전미 비율, 쌀 소비를 의미한다. 즉, 질소비료의 사용량을 낮추면서 다수성 품종 재배에서 벗어나 밥맛 중심, 완전미 비율이 월등한 고품질 쌀을 재배하여 쌀 생산자와 쌀 소비자가 함께하는 인식전환으로 쌀 소비를 확대하자는 개념이다.
남원시의 경우 2016년 기준 10a당 쌀 생산량은 592㎏로 전라북도 평균인 568㎏를 훨씬 웃돌고 있다. 생산량은 늘고 쌀값은 폭락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작금의 농촌 현실에서, 쌀 전업농 사이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다소 소출이 줄더라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밥맛 좋은 기능성, 고품질 쌀 위주의 벼 품종을 도입하여 생산 노력에 대한 제 값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은 이러한 농업인들의 의식전환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3천만원의 사업비로 「특수미 미질 향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고랭지, 중간지, 평야지별 「벼 품종별 비교 시범포」 3개소를 설치, 고품질 벼 품종 선택을 위한 현장교육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농업인 학습단체 외에 이장회보 홍보, 쌀 전업농, 들녘별 경영체,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3저·3고」의식전환 캠페인을 연중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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