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 지나 겨울의 한중간에 와 있는 요즘 남원 용전마을 농가에서는 햇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이 시기 햇감자는 지난해 9월에 정식한 것으로 노지감자보다 제 값을 받을 수 있고, 다음 작기 준비를 빨리 할 수 있어 앞으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설감자는 토양과 환경관리, 씨감자에 의해 농사의 성패가 좌우된다. 이곳 춘향골 금지면은 퇴적 평야지 미사토양으로서 배수가 잘되고, 오랜 경험을 지닌 농업인에 의해 시설환경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씨감자는 남원 고랭지 지역에서 전년도 6월에 수확하여 휴면이 완전히 타파된 춘향씨감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조기수확이 가능하여 한 겨울철에도 햇감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겨울철 햇감자는 수확 후 저장 판매하는 감자에 비해 아삭한 식감이 있어 저장감자의 2~3배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서는 시설감자 농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1월 10일 영농기술교육을 실시하며, 춘향씨감자 생산 농업인에게도 현장지도를 수시로 실시하여 고품질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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