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최근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기(氣)업(up)을 위한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도내 최초로 관내 중소기업체에 근로를 목적으로 전입하는 근로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동안 정착금을 지원하는 조례가 2016년 12월 제정되어 2017년도부터 본격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시가 관리중인 7개 농공단지와 2020년 완공될 사매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체의 인력확보를 위해 시행될 시책으로, 인근 시군의 산업단지 보다 근로자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기업의 투자유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인구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 입주한 기업체에서 남원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우수한 교통 접근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투자환경은 좋은 편이나 근로자 인력확보에 가장 많은 애로가 있다고 호소하여 이와 같은 시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근로자 전입정착금 지원이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원시는 기업후견인제, 기업방문행정, 기업 멘토링제 등을 통해 현장행정을 강화하였다.
특히, 이환주 시장은 직접 기업체를 방문, 기업인과 근로자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소통간담회를 수시로 실시하여 보절석재단지 입주업종 제한을 풀어 타업종 입주를 가능케하여 석재단지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사매면 춘향폐차장에서 17번 국도로 직접 진입 가능토록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에 건의하여 반영하는 등 크고 작은 애로사항을 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근로자 사기 진작 도모를 위한 제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였고, 지역출신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애향장려금을 27명에게 27백만원을 지급하여 근로자와 기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2017년도에는 기업들의 자금해소 및 성장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확대 및 국내외 전시·박람회 등의 지원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운영중인 애향장려금 지급, 근로자 역량강화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양일규 경제과장은 "갈수록 경제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각종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남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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