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서는 올 한해도 지역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인육성을 위한 농업인교육에 최선을 다해 왔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일반작목과 더불어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딸기, 오이, 복숭아, 사과 등의 전문작목, 농업마인드 향상 및 GAP교육 등에서 2,700여명과 생산·유통 등 기술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품목별 전문교육에서 3,000여명을 교육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명품농업대학은 4개 과정에서 163명이 졸업해 그동안 27과정 1,105명을 배출하게 되었다.
이런 성과는 강의식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현장교육과 실습과정을 편성해 농업인이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강사 또한 선행학습이 된 선도농가를 적절히 편성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나상우 농촌진흥과장은 “교육효과라는 것이 당장 허실을 따질 대상은 아니며, 열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교육하다 보면 농가의 영농마인드가 변화되고 생산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결국 지역농업경쟁력 향상이라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교육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우리의 영농환경을 돌이켜 보자면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승계된 모습으로 이어져 작목선택의 여지도 없었고, 농업관련 교육이라는 말은 더욱 현실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교육을 통한 농업경영능력 향상, 생산기술개선이라는 말들은 생소함이라는 언덕 저 너머에 있었으며 농업인교육의 선봉장이 되어 왔던 농촌진흥기관 문턱을 넘기는 더욱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책임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묵묵히 일해 왔던 농촌진흥기관, 그중 남원을 대표하는 농업기술센터직원들은 지역농업인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농업인들이 쉽게 접하고 쉽게 배움을 얻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내년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지역 농업환경은 백만개 이백만개가 모이는 촛불처럼 희망이 있지 않나 싶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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