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관내 미꾸리 양식 농가인 이백농산과 양식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생산량 미흡으로 인한 남원 미꾸리 양식산업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타파하고 미꾸리 무환수 양식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남원시와 민간이 협력해 남원산 미꾸리 생산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백농산 대표 김병섭씨는 2015년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 신지식인 선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수산 신지식인에 선정됐고 무환수 양식기술인 BFT 방식으로 미꾸리 인공종묘생산 기술 특허를 출헌한 남원 관내 양식농업인으로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미꾸리 양식기술을 구축해 왔다.
김 대표의 BFT 양식기술을 적용한 무환수 미꾸리 양식기술은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미꾸리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 등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사육수를 갈아주지 않으면서 양식하는 기술로 생존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미꾸리 양식기술은 무환수의 장점을 살려 사료효율을 높이는 반면 경영비를 절감해 소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기술로 그동안 남원산 미꾸리 생산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무환수 미꾸리 양식기술을 적용한 마꾸리 인공종묘생산 사전 실증시험을 지난 10월26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김병섭씨의 양식기술을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이전 받기로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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