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관내 벼 수확 후 농지에 대해 지속가능한 저투입 정밀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쌀값 하락에 대응하여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논토양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농가에서는 농업인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달관에 의해 논 전체에 대해 시비량을 결정 일률적으로 투입하는 관행적 시비법을 실행해 왔다.
그러나 같은 필지 내에서도 구역에 따라 토양특성에 영향을 주는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 등 염류의 집적량이 달라 벼가 적정하게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근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역에 따라 시비량도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도 토양특성 변화가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고 벼의 생육에 영향을 주는 특정 요소도 눈에 띄지 않는 이유로 토양특성에 대한 조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양분 과잉에 의한 염류집적이나 과소에 의한 생육저하 없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논의 특성에 따른 시비처방서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남원 쌀의 품질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 연중 센터 내 토양 검정실에서 토양 중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함량 등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기준에 의한 필지별 시비처방서 발급과 시비 처방서에 따른 비료 투입 지도를 연중 지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일반농가 의뢰 액비성분 분석, 쌀의 밥맛 평가를 위한 단백질 분석 등도 병행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남원시 쌀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작물환경(☎ 620-8034)로 하면 된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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