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서는 1,000만미 생산능력을 갖춘 미꾸리 유수식 종묘생산 기술완성에 이어 무환수 양식기술(Bio Floc Technology) 도입 실험을 추진하여 1차 성과를 도출하였다.
Bio Floc Technology(BFT)는 기존 유수식과는 달리 물을 환수 하지 않고 육성수조 내 수질에 관여하는 유용 미생물의 대량증식을 유도하여 무환수 시스템으로 육성하는 것을 뜻한다.
환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며 유용 미생물이 대량으로 증식하기 때문에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여 무병, 무항생제로 육성하는 친환경적인 양식기술이며 미래 양식 산업을 주도할 기술로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갑각류 품종에 대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에서 도입한 BFT 기술은 갑각류 양식에서 시도하는 일반적인 BFT 기술이 아닌 관내 민간 양식어민이 미꾸리 종 특성에 맞게 개량하고 발전시킨 새로운 BFT 특허기술을 도입하였다.
기술도입을 위해 남원시의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직접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고 추어육성담당 직원들이 관내 특허기술 보유 어민과 기술 교류를 통해 추진되었으며, 남원 미꾸리 사업성공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야간 관계없이 노력하여 이 와 같은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기술인 만큼 예측하지 못한 두번의 큰 위험이 있었으며 미꾸리의 산란시기가 지난 시기에 실험을 추진한 관계로 부화량이 저조하였으나 지름 5.5m 원형 1개 수조에서 60일간 육성하여 총 약10만미(96,800미)를 생산하였으며 마리당 0.16g수준의 증체량을 기록하였다. 이는 기존의 유수식 종묘생산 양식방법에 비해 생존율과 증체량이 높은 우수한 기술임을 입증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실험결과로 기존 노지양식의 단점을 보완한 성어 양식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도출하였음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번 실험성과를 반영하여 향후 무환수 양식기술에 대한 다변화 연구를 통해 경제적이고 남원시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미꾸리 성어양식기술을 개발할 것" 이라고 밝혔다.<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