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개발사업, 이제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 다 함께 -
남원시는「운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 및 경관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운봉중학교 대강당에서 ‘청소년, 미래의 운봉을 상상하다!’라는 주제의 운봉읍 청소년 토론회를 열고 열띤 의견공유 자리를 마련했다.
청소년 토론회는 지난 9월 12일 운봉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운봉읍의 현재 모습과 미래상을 도출하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살기 좋은 운봉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소년들의 방과 후 문화생활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운봉읍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심상가 정비, 바래봉 4계절 축제 청소년 참여프로그램 운영, 쾌적한 중심지 경관개선에 대한 의견 등 운봉읍의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도출되었다.
특히, 운봉읍 미래상을 설정하는 시간에서는“청소년이 상상하는 미래 운봉은 내가 지킨다.”,“청소년이 상상하는 미래 운봉은 핫 플레이스다.”,“청소년이 상상하는 미래 운봉은 남원의 강남이다.”,“청소년이 상상하는 미래 운봉은 히트다 히트다.”,“청소년이 상상하는 미래 운봉은 행복이다.”등 다양한 미래상을 청소년만의 기발함과 어른 못지않은 심도 있는 의견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직접 참여한 이소영 학생회장은(운봉중 3학년)“어른들의 일로만 생각했던 지역개발사업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원시에서는“농촌 지역개발사업의 트랜드가 변한 만큼 성인위주 참여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참여를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회 때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계획수립 및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참여한 청소년들을 향후 젊고 창의적인 예비 지역전문가로 육성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 할 계획이다.
운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2016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지정되어 2019년까지 총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경제, 문화, 복지, 관광 분야 네트워크 구축으로 배후마을과 중심지를 연결하는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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