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7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0.2% 상승에 그쳤지만 8월 들어 폭염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크게 올랐다.
특히 배추(+58.0%), 풋고추(+30.9%), 시금치(+30.7%), 마늘(+17.5%), 쇠고기(+13.7%)와 게(+45.1%)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지난 6월(-1.7%)과 7월(-0.4%)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달 2.8%로 반등했다.
신선어개(어류, 조개류)는 7.9%, 신선채소는 5.4%씩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한국물가협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6개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견과·나물 등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7.4% 오른 21만6050원으로 추산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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