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쌀 소득 보전을 위해 직불제사업과 연계하여 벼 엽분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엽 분석은 질소비료 감축과 이삭거름 사용량을 줄여 고품질 쌀 생산을 실천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림사업정보(Agrix)시스템에 입력된 농지 중 엽색이 짙은 필지를 대상으로 출수 30~40일 전에 채취하여 엽의 질소 함량을 측정 질소 영양 상태를 진단하여 이삭거름 시용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엽 분석결과 질소농도가 2.51~3.19%인 경우는 질소 영양상태가 적정하다고 보고 표준시비량을 2.0kg/10a(300평)를 주며, 질소농도 2.50%이하는 표준시비량의 30%증량, 3.20~3.39%인 경우 표준시비량의 50%를 감량한다.
그리고 3.40~3.50%인 경우에는 질소는 주지 않고 염화가리 3~5kg/10a를 줘야한다.
질소비료의 과다사용은 벼가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져 청미, 유색미, 심복백미가 증가하며 외관상 미질을 저하시키고 밥맛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벼 엽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엽 분석은 토양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의 의식전환에 중점을 두고 적정기준을 초과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적용해 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비료를 줄 때 적정량의 질소비료사용이 중요하며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출수 전 15일이 적당하고 맞춤형 추비는 15kg/10a이고 NK복합비료는 11~12kg, 벼 잎이 짙은 논은 10a당 염화가리만 3~4kg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