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홍보전산과(과장 강구섭)와 향교동주민자치센터(동장 김영수) 직원 20여명은 31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척동 미동마을 양동진씨 사과농원(6,600㎡)을 방문해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서툰 농사일이지만, 일손이 많이 필요한 사과 열매솎기 지원을 통해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몸소 겪으며 우리 농업의 미래를 같이 걱정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사과 열매솎기는 적과작업이라고도 불리며 가장 튼실한 열매 하나만 남기고 주위의 부실한 열매를 정리해 주는 작업으로 가을철 풍성한 수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다.
도움을 받은 양동진씨는“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에 감사하며 일손이 부족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홍보전산과 강구섭 과장은“바쁜 농사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매년 농가들이 가장 많이 일손을 필요로 하는 봄과 가을에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 농민들과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번기인 5~6월까지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시청, 읍면동, 농협에 설치하고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봄철 일손돕기에 남원시청 실과소, 읍면동 직원 및 유관기관에서 35농가에 712명이 과수농가에 일손을 지원하여 적기영농에 힘을 보태어 농가에 도움을 준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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