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임순남 도농인력지원센터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구인구직 등록을 희망하는 농가나 구직자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임순남 도농인력지원센터 남원지소(☎625-0192)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직자에게는 단체 상해보험 가입, 원거리 농작업자 숙식제공, 농작업을 위한 물품지원 등의 편익을 제공하여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구인농가, 구직자를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비롯하여 읍면동에 전담창구를 개설하고, 품목별 공선출하조직과 연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지난해에는 도시의 유휴인력이 농작업에 서툴러 일부 농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올해에는 품목별 작업인력을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숙련된 농작업자를 연결해 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남원시 금지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나병규씨는 “과수는 시기에 맞춰 일을 해줘야하는데 도농인력지원센터 덕분에 농번기임에도 일손걱정을 덜었다”면서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할 때는 도농인력지원센터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도농인력지원사업은 구인농가에게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통한 적기 영농을 실현하고,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알선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도농인력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순남 도농인력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3년간 총 15억 8천 1백만원을 지원받고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지역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 출자해 지원센터를 설립하였다.
2015년 4월 남원원예농협 2층에 남원지소를 개소해 지금까지 구인 197농가, 구직자 191명이 등록을 마치고, 4,297명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였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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