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6년에도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관망 최적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는 올해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왕정동 서문사거리에서 의총교까지 양쪽 인도, 동충동 서문사거리에서 중앙지구대 맞은편 인도, 죽항동 지산어린이집에서 강변슈퍼 휴게실 앞 인도, 충열사 주변 도로 등 4.5km를 정비한다.
또, 계속사업으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하정동, 금동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2.9km도 추진한다. 읍․면 지역은 운봉읍 소재지 내에 1.1km, 주천면 하송마을 3.5km, 주생면 서원초등학교 앞 0.8km의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매설계획이 있는 남원시청 정문 건너편 향교동 옥정길 일대는 전북도시가스와 면밀히 협의하여 병행하여 시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매년 혹서기에 지반의 온도변화로 녹물과 이물질 발생이 잦은 지역이다. 오는 6월 도시가스 공사와 상수관로 정비공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통행에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상수관망 최적화 시스템 구축사업은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관로 135km를 연차적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향교동, 동충동, 죽항동, 쌍교동, 왕정동, 하정동, 금동을 5개 블록으로 나누어 낡은 상수관로 29.0km를 정비하였다.
또한, 도로 이중굴착 방지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도시가스 및 하수관로 공사와 노후 상수관로 교체 공사를 동시에 병행하여 2년 동안 12.5km의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하여 총 5억 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1980년대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 지역은 상습적인 누수와 녹물이 발생하여 단수와 긴급복구가 반복되었다. 주택을 관통하는 다발관이 매설되어 잦은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역은 블록구축과 노후 상수관로 교체, 다발로 얽힌 급․배수관을 정비하여 누수량을 현저하게 줄였다. 유수율 또한 2011년 68.7%에서 2015년 76.4%로 7.7% 향상되어 연간 약 57만8천ton의 수돗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열악한 시 재정여건에도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며 “차량통제, 먼지발생, 단수 등 공사로 인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퍈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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