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00~1000m의 심산유곡 지리산 뱀사골, 달궁, 반야봉 등에서 신비의 물 고로쇠 수액채취가 본격 시작되어 4월 초순까지 계속된다.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달궁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수액채취가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 등 전국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리산 고로쇠약수는 고지대인 뱀사골, 반야봉 일원이 고로쇠나무의 군락지로 형성되어 고로쇠약수의 원산지로 불리우고 있으며, 공기와 물이 맑고 토질이 좋아 맛이 달콤하면서 향이 좋고 청주 빛처럼 맑은 것이 특징이다.
고지대에서만 생산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강하다. 뼈에 좋아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는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 과의 활엽수 수액을 가진 나무로서 종류가 다양하며,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는 경칩무렵 부터이고 자작이나 층층나무는 곡우 무렵에 수액이 나온다. 다래수액은 늦은 봄까지 가능하고 삼나무는 4월 중순께 수액을 받는다.
이중 최고의 약성을 지니고 있는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로 다섯잎의 갈라짐이 별처럼 선명함을 가지고 있고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며 ‘지리산고로쇠’로 불리워지고 있다.
고로쇠 약수 채취는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20㎝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하는데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상 전국 최고의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고로쇠 채취기간 동안 100여 농가가 1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구입문의는 남원시 산내면사무소(636-3004), 뱀사골고로쇠영농조합(625-9015)으로 하면 되며, 가격은 1박스당 5만원이다.
한편, 제28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는 오는 3월 5일(토) 10시 산내면 뱀사골(반선관광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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