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지와 지리산둘레길 연결 관광활성화 기대 -
▲원천천 공간 구상도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260억 규모의「원천천 하천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우선지원 대상인 상위 7개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70여 시·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수요자가 하천 가치를 향상시키는 디자인에 참여하는 지역참여제도로서 지역의 많은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공모에 선정된 원천천은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구룡폭포와 구룡계곡, 육모정, 용담사 등을 거쳐 남원시가지에서 요천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남원시는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레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하천공간을 디자인하여 쾌거를 이루었다.
남원시는 시내권 요천에 개설된 인도교에서 시작하여 제방길과 원천천 제방길을 이용해 시가지와 지리산을 자전거길로 연결하고, 도통동 요천 인도교 앞 천변부지에는 수변생태레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요천 수변생태레저공원 구상도
또, 용담사 주변부지에는 수변쉼터를 비롯해 지리산 구룡폭포까지 천변 4개소에 수변쉼터, 생태학습장,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하여 남원시민과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의 개발요구가 많은 도통동 인도교 앞 하천변 부지에는 생태필터가든과 숲속체험 모험시설, 숲속 야외수영장, 천변 피크닉장, 카약수로 등 다양한 레저와 체험시설을 겸비한 수변휴식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남원시가 디자인한 원천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국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하천가치 창조라는 슬로건으로 그 동안 홍수예방과 하천환경 개선 등 하천 본래의 기능회복에 치중하던 하천사업을 치수·이수·환경 등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창의적 모델을 찾기 위한 제안사업을 공모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해 교수 등 민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25개 사업을 국고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우선적으로 7개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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