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과 유수율 향상, 잦은 누수, 녹물 발생을 줄이고자 2013년부터 동지역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단행하였다.
남원시 상수도사업소에서는 2012년 수도정비기본계획 첫 단계부터 상수관망 최적화시스템 블록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기본계획에 따라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관로는 135km로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였다.
2013년부터 2015년 향교동, 동충동, 죽항동, 쌍교동, 왕정동, 하정동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를 25.7km 교체하였고, 4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구축하였다.
블록구축을 완료한 지역은 당초 누수와 녹물이 빈번히 발생하여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설치연도가 1980년대 매설되어 누수가 잦아 해마다 긴급복구를 하는 지역도 있었다. 이러한 지역은 사업이 완료한 후로 누수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수율 또한 2011년 68.7%에서 2014년 72.9%로 4.2% 향상되어 약 37만ton의 수돗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았다.
이 뿐만 아니라 상수관망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하나의 도로내 다발관으로 매설된 상수관로와 그물망처럼 얽힌 급수관로를 하나의 배수관으로 분기하도록 정비하였다.
또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죽항동, 쌍교동, 동충동, 월락동, 왕정동 일부를 도시가스와 하수관로 공사와 동시에 병행하여 12.5km를 총 5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보았다.
올해에는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하정동, 죽항동, 왕정동, 쌍교동 등 편도1차선 도로와 골목길 내 노후 상수관로 6.2km를 교체하여 녹물, 이물질, 출수불량으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였다.
금년 노후 상수관로 교체는 잦은 녹물과 누수 뿐만 아니라 출수불량이 발생하는 지역부터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였다.
하정동 서문사거리 의총로 주변의 경우 상습적으로 녹물이 발생하여 공사가 시작되기 전 한달 전에 임시급수관로를 설치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에 주력하였고, 이후 노후 상수관로와 그물망처럼 얽힌 다발관을 정비하였다.
왕정동 주민센터 주변의 경우 관로가 오래되어 누수가 다수 발생하고 녹물과 이물질, 출수불량 등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상수도사업소 직원과 상수도 대행업체 대표와 2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의 관심지역이었다.
왕정동 주민센터 주변의 현지여건과 상수관로 상태 등을 감안 주변 일대를 0.8km를 개량, 상수관망 연결 등을 통해 문제를 해소하게 되었다.
올해 사업지구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사업을 완료하여 맑은 물 공급, 유수율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남원시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주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과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 노후 상수관로 개량사업이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올해까지 환경부,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국비확보를 위해 시장을 비롯하여 상수도사업소 전 직원이 함께 나서며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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