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생활개선회가 다문화가족에게 전통고추장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에서는 지난 8일~9일 이틀간 다문화가족 28명과 생활개선회원 32명이 함께 모여 전통고추장제조방법 전수교육을 실시했다.
생활개선회에서 추진한 전통고추장 전수교육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조청, 식혜, 엿기름을 이용하여 인절미와 함께 발효시키고 고춧가루와 배합하는 궁중식 고추장을 재연한 것으로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에게 그동안 익숙하게 먹어오던 고추장과는 다른 조리법을 선보였다.
또한, 각 읍면동 회장단과 회원들은 다문화가족들과 멘토-멘티관계를 맺어 멀리 있는 친정엄마와 딸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했으며 귀중한 교육 자리를 마련해준 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남원시 생활개선회(회장 강정임) 회원들은 "당일 행사뿐 아니라 며칠 전부터 직접 식혜도 만들고,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잊혀져가는 전통 궁중식 고추장을 만들어 보는 귀중한 체험을 다문화가족과 함께해서 정말 뜻깊은 교육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한국문화에 정착해 가는 과정에 도움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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