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업기술센터, 춘향씨감자 인지도 높고 농업인 선호

▲춘향씨감자 재배

남원농업기술센터가 봄, 가을 씨감자 생산시설을 구축해 감자재배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남원지역의 감자재배 형태는 크게 시설재배와 노지재배로 구분되며, 시설재배 감자는 1월~3월에 출하해 2~3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아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재배유형이다.

 
시설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9~10월경에 정식을 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감자는‘휴면기간’(수미품종 90일)이 있어 수확후 일정기간이 경과해야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춘향씨감자는 6월 하순경에 수확하기 때문에 8월 하순경에 수확하는 강원도산 씨감자와 비교했을 때 9월~10월 사이에 정식하는 시설감자 재배에 알맞은 휴면기간을 확보하여 농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춘향씨감자는 시설감자 재배지역에서는 호응도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노지재배 지역에서는 씨감자 수확후 공급시기까지 저장기간이 길어(8~9개월)  농업인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대응하여 2014년부터 노지재배용 가을씨감자 생산시설을 구축해 우수한 씨감자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6월 수확한 씨감자 약 170톤 전량을 사전신청으로 판매가 결정되었다. 내년도 봄재배용 씨감자 신청도 증가하고 있어 24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근 시군에서도 씨감자를 요구해 춘향씨감자의 인지도가 높아가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더 나은 씨감자 생산을 위하여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기술습득 및 현장실증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