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장마철 고추 병·해충 예방관리를 위한 영농지도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추 수확을 앞두고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잦은 강우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탄저병, 역병 피해가 증가하여 고추의 수량감소 및 품질하락 우려로 고품질 다수확 고추 재배를 위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에서는 장마기 노지고추 병·해충 예방에 철저한 관리를 하고 주요 병·해충 예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영농지도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곰팡이 병원균인 탄저병, 역병 등은 고온다습하면 발병확률이 높아지고 한번 병징이 나타나면 빗물에 의한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방제가 매우 어려운 점이 있어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위주로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약제 살포는 전문약제를 10일 간격으로 과실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하며, 빗물이 바닥에 부딪쳐 튀면서 병원균의 전파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랑사이에 볏짚이나 부직포 등을 깔아주면 발병억제 효과가 있다.
해충 관리는 담배나방 및 진딧물, 총채벌레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용약제를 한가지 이상 사용하여 약제 내성이 발생하지 않게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채소기술 정동인 지도사는 “고추 다수확 및 품질향상을 위해 주요 병해충을 예찰하고, 여름철 고추 생육 안정관리 기술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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