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북개발공사 주관 '2025년도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원시는 시내권인 향교동 일원에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오는 2029년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전북형 반할주택은 전북자치도가 도내 인구감소 우려 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는 정책이다. 전북개발공사는 2031년까지 총 5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원 지역 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실질적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대 5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해 초기 목돈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시세의 50% 수준인 반값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에는 전국 최초로 월 임대료 전액을 감면하는 제도까지 시행된다. 이 외에도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기회도 제공된다.
최경식 시장은 "반할주택은 남원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원이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거와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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