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4일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일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성 혁신과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산면 수덕리 일원 7.3ha 규모 부지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의 실시설계부터 공사발주, 공사감독, 감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육성지구의 핵심   시설인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농업의 생산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은 기존 단기 임대형 스마트팜의 짧은 임대 기간(3년)을 보완해 최대 10년(5+5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 청년농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원시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들이 남원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발전을 이끌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