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옥수수, 수단그라스, 연맥(귀리), 사료용 피 등 춘파용 종자 30톤을 3월 말부터 남원축협, 전북지리산낙협을 통해 관내 조사료를 생산하는 소 사육 농가에 공급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농가의 춘파용 종자 신청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연맥(11.1톤), 수단(8.5톤), 옥수수(7.4톤), 사료용피(3톤)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특히, 불량환경에 적응성이 높은 아열대성 작물인 사료용 피는 지난해 공급량(1,560kg)대비 92.3% 증가했다.
배정된 30톤의 하계작물 종자는 총 708ha에 파종될 예정이다. 벼 재배면적의 8만 ha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 대신 논타작물 생산 장려하는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기조에 발맞춰 논 하계 전략 작물 직불제(500만 원/ha)와 연계하여 논 하계 조사료 재배를 장려하고, 면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사료 공급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논 하계 조사료 신규 재배면적 수요를 파악하고 추가 예산 확보에 힘써 조사료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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