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시설하우스에서 매서운 겨울 한파를 이겨낸 복숭아 나무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남원 시설복숭아는 1월 상순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약 40일 빠른 2월에 복사꽃이 만개한다. 5월 중순부터는 본격 수확이 이뤄진다.
남원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복숭아를 출하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농가의 뛰어난 재배 기술로 조기 출하에 나서 신선한 복숭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남원시에서는 300여 농가(면적 331㏊)가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연간 200억원 이상의 조수익과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 중 시설재배 복숭아는 13㏊ 규모로 5월 중순부터 출하하며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8만원(평균 3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는 조기 출하품목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 노지재배 복숭아는 6월 초순부터 본격 생산돼 대형마트, 도매시장,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관계자는 “복숭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지원사업 및 시범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수출용 저장성 향상 기술 도입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취향에 맞춘 신품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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