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자체 최초로 기업 유치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의 기업 투자 유치 정책인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남원시 실정에 맞게 기획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 남원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의 초기 인력난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관내 신설·증설하는 기업의 필요 인력을 사전에 모집·교육을 실시하고,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생에게는 2개월 교육 기간 동안 월 최대 60만 원의 교육 훈련 장려금을 지원하고, 참여 기업은 교육생 채용 시 최대 2개월간 1인당 월 1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받게 된다.
시는 기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관내 기업들에게도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채용에 성공한 기업은 간식 제공과 중대재해처벌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의 기아자동차 공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가동된 것은 퀵스타트 프로그램 덕분이였다"며 "남원에 투자한 '윈푸드' 기업도 작년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인력을 지원받아 현재도 성공적으로 가동돼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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