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원푸드’ 육성으로 미식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남원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독창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백향과, 가루 쌀, 팥 등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백향과를 중심으로 한 원푸드 개발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8개 업체에서 10여 종의 리뉴얼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 중 백향과 아이스크림, 초콜릿, 음료 등이 포함돼 있으며, 백향과 앙금 찰빵과 남원 특산 백향과 시럽은 제조기술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개발된 원푸드는 춘향제, 드론축제, 서울국제식품산업전 등 다양한 대규모 행사에서 간식류, 간편식, 소스류 등으로 소개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원푸드 육성은 남원의 미식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내 가공업체와 청년 창업가들이 백향과를 활용한 상품을 리뉴얼하여 매출 상승과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원푸드 육성을 단순한 상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남원형 원푸드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역 농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공상품화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병행하고,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원푸드 개발은 남원만의 독특한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기회”라며, “남원이 원푸드와 미식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