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 지난달 29일~30일 개최된 2024 생태관광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4 생태관광 포럼’에는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강미희 박사가 ‘생태관광의 세계적 흐름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거버넌스 기반 글로벌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조영훈 사무관이 ‘생태관광 제도 및 정책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우수 생태관광지역 사례로는 고창 운곡습지, 창녕 우포늪, 서귀포 하례리의 사례가 발표됐으며,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 신규지정지역 중에서는 남원시 지리산 정령치의 국가생태관광지역 사례가 소개되었다.
환경부, 한국생태관광협회,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관광지역 관계기관 담당자 등 생태관광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태관광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생태관광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포럼 2일 차에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운봉읍 행정마을과 삼산마을 탐방이 진행되어 남원의 생태관광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간 추진된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에서 호평을 받은 현지인 생태밥상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남원시는 2023년 10월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2024년에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운봉읍 공안리 일대에 ‘지리산 남원 에코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 최경식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지리산 남원 에코촌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억 규모로 친환경숙박시설, 생태숲 정원, 캠핑장 등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생태관광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리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두대간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보고의 집결지에 에코촌 조성사업 시행으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더불어 또 하나의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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