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논콩’ 수확 작업이 한창으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97㏊(전략작물직불금 신청면적 기준)로 지난해 58㏊ 대비 약 67% 확대됐다.
남원시는 수년 전부터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기조에 맞춰 벼 대신 논콩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논콩은 밭콩보다 입모율이 좋고 생육이 양호하며 콩알이 굵고 수량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다만 논 토양은 수분이 많고 비옥하기 때문에 습해와 쓰러짐 발생이 우려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콩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논을 선정하고 재배 목적과 특성을 고려해 품종을 골라야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통해 개소 당 2억원의 사업비로 총 4개소에 파종기, 건조기 등의 콩 관련 농기계를 장기 임대하고 있다.
한편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을 경우 ㏊당 200만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동계작물과 이모작 할 경우에는 최대 ㏊당 350만원이 지급된다.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에 참여할 경우 감축면적에 따라 공공비축미곡 추가 배정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