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9회 남원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사랑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한해 풍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남원사직단에서 추(秋)제로 시작했다. 농업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남원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농산물 판매장터,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마당,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농산물 장터에서는 남원 각지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농산물이 판매됐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해 판매 금액의 약 30%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했다. 농업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남원 농산물로 준비한 ‘1000인의 밥상’은 맛 좋은 남원의 밥상을 시식할 좋은 기회로 호평을 받았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농업 발전과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한 농업인 4명에게 남원시 농업인대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식량작물 부문 송동면 김회식씨, 원예 부문 주천면 임한수씨, 축산 부문 송동면 이우휘씨,농촌관광 부문 덕과면 소영호씨다.
또한 남원시 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농촌지도자 직전 회장 박준호, 4-H 본부 직전 회장 배종민, 축산단체협의회 전 회장 한병권, 농업기술센터 인월 임대 사업소, 원예산업과 양미희, 남원농협 신나리씨가 농업인 단체로부터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농업인 자녀로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중·고등학생 6명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농업인 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유기농 백미 10㎏ 50포대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남원시에 전달했다.
최경식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농업인들 덕분에 남원의 농업·농촌 발전이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제값 받아 농민이 잘사는 스마트한 미래 농생명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원시가 더 노력하겠다”며 “제30회 농업인의 날은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며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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