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식용곤충산업 거점 도시 방안 모색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의과대학 1층 회의실에서 미래 먹거리로 관심을 받고 있는 '식용 곤충 실용화 산학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시청 경제농정국장,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죽이야기와 한미양행 등 산학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원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계획 설명, 곤충 생산가공 프로토콜 플랫폼 구축 방안, 갈색거저리 식품 활용 방안, 곤충산업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곤충산업 거점 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 예천, 강원도 춘천, 전북 남원 거점 단지 3개소의 개별적 사업 추진보다는 서로 보완 및 공조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곤충산업의 최우선 해결 과제는 곤충사육에 필요한 표준화된 먹이원 개발과 안정적 사육을 위한 종충 보급체계 구축, 절식․세척․건조 등 곤충 수확 후 처리, 다수가 소비할 수 있도록 낮은 가격 형성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곤충산업 거점 단지 추가 확장을 위한 여유 공간 확보, 출하 시 미생물과 중금속 사전 검사와 곤충 원물 수매 예산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거론됐다.
시 관계자는 "곤충산업 거점 단지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곤충산업이 남원시의 새로운 특화작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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