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강원도 동해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 2일 전북 군산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올해 겨울철을 앞두고 가금농장에서는 첫 발생이다.
이에 남원시 AI 방역대책 본부는 관내 모든 가금농장에 발생 상황과 방역수칙을 전파하고 30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가금농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동해시 발생 가금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 및 시설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남원시는 가금농가에 소독약품 2,663통을 공급하였으며, 위험성이 높은 오리농가를 선정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사육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거점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추가 설치 및 운영 확대를 통해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는 축사 밖은 바이러스 오염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외부인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방역의 기본이 되는 ‘장화 갈아 신기’를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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