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샤인머스캣 포도가 국내 과잉재배로 인한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들의 어려움속에서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캐나다로 수출하게 돼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와 지리산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포도(캠벨, 샤인머스캣)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홍콩, 베트남 바이어와 수출협상을 진행해 8월부터 수출했으며, 이번에는 남원 지리산자락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캐나다 수출검역단지로 지정돼 캐나다로 첫 수출하게 됐다.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하기로 협의하고, 지리산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6.4톤(1600박스/4㎏)을 공동 선별해 11월 1일 포도(샤인머스캣) 수출 선적식을 가졌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홍콩, 베트남뿐만 아니라 캐나다로의 판매 다각화를 꾀하게 됐다.
이번 남원 지리산 포도 수출은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이다.
남원시에서는 올해 700여 농가에서 포도 373㏊를 재배해 6000여 톤이 생산될 예정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포도선별기를 도입해 대량 공동선별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서원유통 등 우리나라 대형유통매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캐나다, 홍콩, 베트남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포도의 캐나다 수출을 통해 남원시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원시는 앞으로도 고품질 농특산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캠벨포도 수출 기념식에는 남원시 원예산업과장을 비롯해 전북농협 본부장, 농협 남원시지부장, 지리산농협조합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지리산포도공선회장, 캐나다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산물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