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춘향골 배’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지난 9월 원황배(16톤, 5000만원 상당)에 이은 두 번째로 규모는 60여톤이다.
남원시 수출 배농가(19농가, 21㏊)는 지난해 꽃필 무렵 저온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 수출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작황이 어느 정도 회복돼 전년 대비 5배로 수출 물량을 늘렸다.
이번에 수출되는 신고배는 거듭되는 재배 현장의 어려움에도 양질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원협에서 최첨단 당도 측정, 선별 및 저장 과정을 거쳐 높은 당도와 즙 가득한 풍미로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연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배, 복숭아, 딸기 등 수출 농가들을 대상으로 저장성 향상, 수정률 증가, 열과방지 기술을 보급·지도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품질 과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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